[빈]
하나투어 동유럽 여행 후기 - (3) 비쇼프스호펜,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빈 - 하편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이후 다음 행선지는 할슈타트였다. 개인적으로 할슈타트는 가장 기대한 여행지였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기 전의 평원. 유럽의 평원은 정말 목가적이다. 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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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와 연결된 빈의 여행
이 날의 일정은 빈, 부다페스트에서 쇤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 슈테판 성당을 보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빵과 감자, 스크램블 에그로 뱃속을 깨운다.
늘 유럽이나 여행을 가면 생각하는 거지만, 평상시에는 먹지 않는 아침이 여행오면 잘 들어간다.
고생해서 그런가


아침부터 비가 왔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항상 날씨가 음울하게 비가 오는데 우리 여행중에는 놀랄만큼 비가 안와서 다른 여행자분들이 좀 당황스러운 게 눈에 보였다.


벨베데레 궁전 앞 정원. 가는 길이 멀지만 평소 가고 싶은 곳이어서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벨베데레 궁전의 표지판. 독일어가 참 오랜만이다.


벨베데레 궁전의 대리석 홀
이 방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인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4개의 점령국의 대표와 오스트리아 대표가 독립을 승인하는 국가 조약에 서명한 곳이 바로 여기기 때문

워낙 유명한 사건의 장소이기에, 조약을 맺었던 장소도 아예 표기를 해 두었다.
벨베데레 궁전에는 워낙 유명한 그림이 많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만 소개를 하려고 한다.
[1. 유디트]

클림트의 유명한 작품인 유디트이다.
유디트는 구약성서의 인물로 홀로페르네스라는 장군에게 접근하여 단 둘이 남았을 때를 노려, 목을 벤 유대인의 민족 영웅이다.
그림 속의 유디트는 누군가를 죽인 사람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고혹적이다.

[2. 키스]
클림프의 키스를 처음 본 감정은 '생각보다 그림이 작네' 였다
사실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림의 이데아와, 실제로 있는 현실의 그림이 작은 경우는 많았긴 하다
렘브란트의 '야경'은 훨씬 큰 그림의 모습에 압도당했고, 루브르의 모나리자는 생각보다 훨씬 작은 그림에 실망했듯이
우리는 결국 실제를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미디어가 만든 가공된 이미지를 보는 사람들이니까

[3. 포옹]
에곤 실레의 포옹은 에곤 실레의 모든 스타일이 녹아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과장된 사실주의적인 그림체,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인 벗은 몸, 그리고 어두운 색감까지

[4. 자화상]

리하르트 게르스틀의 사실 유명한 화가는 아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과 엮어있는 스토리가 그를 벨베데레 궁에 있을만한 화가로 만들어준다.
이 화가는 작곡가 쉰베르크의 아내와 불륜관계였다가 결국 쉰베르크 아내가 쉰베르크에게 돌아가자 엄청난 무력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후 25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림에서는 화가가 웃고 있지만, 그 웃음 안에는 뭔가의 회한이나, 슬픔이 가득하다. 그림에 가득찬 어두운 색은 그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처럼.
[5.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워낙 유명한 이콘이라 생략


상품 가격을 보니 흉악했다. 아무리 클림트의 저작권료가 세다지만;;



그림도 좋았지만 벨베데레 궁전의 정원이 훨씬 좋았다.
시간만 많았으면 정원을 다 둘러봤을텐데, 그게 좀 아쉬웠다.


이후 벨베데레 궁전을 조금 찍고 다시 예정된 약속장소로 향했다.

살짝 맑아진 날씨덕분에 사진이 좋았다.


이후 케른트너 거리로 향했다. 여러 상점들과 거리의 모습이 화려하다.

영화관과 사이의 기차역.

이후에 비엔나 카페 체험으로 시간을 주셨는데, 카페 자허, 카페 센트럴 같은 곳은 거리가 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
대신 꽤 오래됐다고 하는 카페 SLUKA를 대신 갔다.


비에나의 커피 중 유명한 '아인슈페너' 를 시켰다.
특이하게 물을 주는데 이 물을 커피와 같이 먹으라고 한다.
커피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아버지에게 부탁을 받고 행켈(쌍둥이칼의 그 쌍둥이 맞다)에 들려 작은 칼 하나를 샀다.

시간이 약간 남아 들른 슈테판 대성당. 한창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미사가 진행되어 들어갈수는 없었지만, 내부에서 미사의 모습은 촬영이 가능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답게 화려하다. 고딕 양식의 크게 뻗은 기둥과 장식, 그림들이 화려함에 극을 달린다.



너무 길어질 거 같아 하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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